【식전 혈당 수치】 정상 수치는 어느 정도일까?
혈당 수치는 음식의 섭취에 따라서 크게 변합니다. 따라서 혈당 수치를 다양한 시점에서 측정하고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데 그 중 하나로 식전 혈당 수치가 있습니다.
식전 혈당 수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10시간 이상 정확히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하는 공복 혈당과 식사와 식사 사이에서 측정해보는 식전 혈당 수치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런 식전 혈당 수치가 어느 정도가 일반적으로 정상 범위에 속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 다만 혈당은 개인의 신체 조건이나 상황 등에 따라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이 필요한 경우는 병원에 가서 전문가와 상의할 것을 권장합니다.
공복 시 정상 혈당 수치는?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0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일반적으로 70~99mg/dL 사이의 수치를 정상 혈당 수치로 봅니다.
미국 최대의 당뇨병 연구 기관인 조슬린 당뇨병 센터(Joslin Diabetes Center)에서는 만약 공복 혈당치가 100~125mg/dL인 경우가 2회 이상인 경우 공복 혈당 장애 또는 당뇨병 전단계로 분류하고 126mg/dL 이상인 경우가 2회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규정합니다.
(식사 사이의) 식전 혈당 정상 수치는?
식전 혈당이라는 표현은 범주가 넓어서 모든 혈당 수치를 살펴보기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만약 아침 6시 정도에 밥을 먹고 점심을 12시에 먹는다고 가정하면 간식 등을 섭취 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경우 약 6시간의 공복 시간이 있습니다.
이 사이에는 혈당이 어떻게 변동이 되고 어느 정도가 정상 수치일까요?
※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수치는 참고용입니다.
식후 1시간 | 식후 2시간 | 식후 3시간 | 식후 4시간 | 식후 5시간 | 식후 6시간 | |
정상 혈당 수치 | 180 mg/dL 미만 | 140 mg/dL 미만 | 140 mg/dL 미만 | 100mg/dL 미만 | 100mg/dL 미만 | 100mg/dL 미만 |
조슬린 당뇨병 센터(Joslin Diabetes Center)에서는 식후 4시간 이후 혈당 수치를 거의 공복 혈당 수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밥이 주식인만큼 당분 섭취가 많은 만큼 실제로 측정을 해보면 100mg/dL을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의 경우 보통 식후 1시간 이후에도 혈당 수치가 140mg/dL을 넘지 않고 이후 시간도 대부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4시간 이상 공복 시간이 있었다면 밥을 먹기 직전의 식전 혈당은 100mg/dL이하인 것이 일반적이고 약간의 개인차가 있다고 보더라도 140mg/dL 이상이면 이상 수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자신의 혈당 수치가 의심스러운 수준이라면 가능한 빨리 전문의와 상담해볼 것을 권장합니다.
식전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방법
식전 혈당 수치를 확인하려면 혈당 측정기를 사용하면 되지만,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은 분이라면 손가락을 바늘로 찔르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신에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당뇨 시험지를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당뇨 시험지로 하는 검사는 몇 가지 한계가 있어서 당뇨병 진단에는 사용되지 않지만, 혈당치가 약 170mg/dL 부근일 경우 소변에서도 검출되기 때문에 집에서 간단히 스크리닝 검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식후 혈당의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식사 전에 완전히 배뇨한 후, 식후 2~3시간이 지난 소변을 측정해야 합니다. 소변이 남아 있으면 이전 식사의 영향을 받거나, 소변량 때문에 측정 결과가 왜곡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식전 혈당이 170ml/dL 이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비슷하게 식사 후 원하는 시간대에 측정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요당 검사를 통해 자신의 식후 고혈당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검사이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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