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검진】 혈액 검사 항목으로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
공단검진 속 혈액검사를 통해 우리의 건강상태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검사 결과들이 가지는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공단검진의 혈액검사 항목과 그것이 우리 건강에 어떤 정보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공단검진의 혈액검사 항목
먼저, 공단검진의 혈액검사 항목을 살펴보겠습니다.
- 혈색소 검사,
- 공복혈당검사,
- 간기능검사(AST, ALT, r-GTP),
- 혈청크레아티닌 검사,
- 콜레스테롤 검사,
- 신사구체여과율 검사
이 검사들은 우리 몸 안의 여러 가지 기능과 상태를 점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혈색소 검사
혈색소는 우리 몸의 산소 운반을 담당하는 중요한 단백질입니다.
정상적인 수치는
남성의 경우 13-16.5
여성의 경우 12-15.5
입니다.
이 수치가 낮으면 빈혈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 수치가 너무 높다면 탈수나 다혈증이 의심될 수 있습니다. 혈색소 수치는 우리 몸의 산소 공급 상태를 반영하므로, 건강한 생활을 위해 이 수치를 정상 범위에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복혈당 검사
다음으로 공복혈당 검사입니다. 이것은 우리 몸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지를 진단하기 위한 중요한 검사입니다. 정상수치는 100미만입니다.
공복혈당이 100-125 사이라면 공복혈당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최소 8시간 이상 공복 상태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간기능 검사
간기능 검사는 AST, ALT, r-GTP 세 가지를 검사합니다.
AST의 정상 수치는 40 이하이며, 이 수치가 높으면 간장해, 심근경색, 심근증, 근골격계의 질병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ALT의 정상 수치는 35 이하로, AST에 비해 ALT의 수치가 상승하면 간장해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r-GTP의 정상수치는 남자가 63이하, 여자가 35 이하입니다. 이 수치가 증가하면 간담도계 질환을 의심하거나 알콜, 과체중, 약물투여 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간은 우리 몸의 해독기관이므로, 이 검사 수치가 정상 범위에서 벗어난다면 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추가하면 좋은 간기능 검사는?
소화불량이 만성인 경우: gamma-GTP(쓸개즙이 원활하게 배출되고 있는지 확인)
황달기나 대변색에 변화가 있는 경우: bilirubin
황달기, 대변색 변화에 더해 빈혈이 동반되는 경우: bilirubin + total bilirubin, ALP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와 신사구체 여과율 검사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는 신장의 기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혈청 크레아닌 검사는 정상수치가 보통 1.5 이하입니다.
신장은 몸의 중요한 해독기관으로, 이 기관의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면 몸의 다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검사의 결과가 정상 범위에서 벗어난다면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사구체 여과율 검사는 신장의 필터링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신사구체 여과율의 정상수치는 일반적으로 60이상입니다.
신장은 피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 검사를 진행합니다. 신사구체 여과율 검사 결과가 정상 범위에서 벗어나면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추가적인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검사
마지막으로, 콜레스테롤 검사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검사입니다. 일반적인 정상수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 총콜레스테롤 정상수치 200미만
- HDL 콜레스테롤 정상수치 60이상
- LDL 콜레스테롤 정상수치 130미만
- 트리글리세라이드 정상수치 150미만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심장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혈관을 막아 혈류를 방해하고, 심장에 필요한 산소 공급을 제한하여 심장 발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식단 조절이나 운동 등을 통해 이를 감소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상황에 따라 추가할 수 있는 콜레스테롤 검사
apo B: LDL 입자가 더 작을 수록 안 좋다는 결과가 있기 때문에 apo B 수치를 통해 위험도를 더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apo E: 치매 위험도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lipoprotein(a): 심근 경색 위험도
추가로 해볼 수 있는 검사들
물론 건강하다면 반드시 모두 해볼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래와 같이 추가로 해볼 수 있는 검사들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간염 검사
A, B형 간염은 언제든 감염될 가능성이 높고 특히 B형 간염은 간암의 발병률을 높이기 때문에 없는 경우 꼭 예방주사를 맞으세요.
B형 간염 항체 검사
A형 간염 항체 검사
운동 수행능력 향상을 원하는 경우
남성 호르몬, 성장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검사
암 표지자 검사
유방암, 췌장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
혈중 영양소 검사
마그네슘, 셀레늄, 아연 등의 수치
마무리
혈액 검사 결과가 모두 정상이라면 이는 당장의 질병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것이 건강하다는 것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건강은 단순히 질병의 유무를 넘어서, 생활습관,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등 많은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혈액 검사 결과가 정상이더라도, 이를 계기로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습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건강은 하루아침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생활 습관이 쌓여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혈액 검사는 단지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도구에 불과하며, 결국은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건강 관리와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혈액 검사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었다면, 그 원인을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일시적인 질병을 치료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나 식사 습관을 개선하면서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공단검진에서 제공하는 검사 항목 이외에도 개인의 증상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간염 항체 검사, 뇌하수체 관련 호르몬 검사, 암 표지자 검사 등은 특정 질병의 위험도를 평가하거나, 복잡한 건강 문제를 진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비급여로 처리되며, 검사비용이 추가될 수 있지만, 건강을 지키는 데에는 필요한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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